
▲ 시각디자인학과 과제전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우리대학 예술대학 이공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시각디자인학과의 과제전이 개최되었다. '시각을 넘어, 하나 된 우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가진 확장성과 다채로운 표현 영역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했다. 포스터 디자인, 웹툰/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제품 및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며 시각디자인학과의 역동적인 현재를 증명했다.
전시장 한쪽 벽면을 압도한 그래픽 디자인 섹션은 시각적 질서와 명료함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작품들로 채워졌다.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과 검은색을 활용한 명쾌한 색채 대비가 눈에 띄었다.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은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하며, 학우들이 시각 언어의 본질인 구조적 사고를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벽면에서는 시각디자인이 콘텐츠 창작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및 만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인물 크로키와 정밀 묘사에서부터, 밝고 익살스러운 일상툰 스타일의 '멍냥하우스', 강렬한 색채의 디지털 페인팅, 그리고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재해석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표현 기법과 주제가 매우 다채로웠다. 특히 한복을 입은 아이의 초상화나 한국적인 서체를 활용한 작품은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었으며, 명암과 톤의 대비가 돋보이는 흑백 만화는 학우들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연출 능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테이블은 제품 및 패키지 디자인 작품들로 채워져, 시각디자인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에너지 바', '아몬드 가드', 다양한 음료 및 식품 포장재 등 실제 상용화를 염두에 둔 듯한 실용적인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박스 디자인은 접지선과 구조적인 형태를 실험하며 친환경적이거나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흔적을 드러냈는데, 이는 디자인이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환경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함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각각의 패키지는 로고, 색상, 레이아웃의 일관성을 통해 강력한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디자인이 곧 마케팅의 핵심 요소임을 증명했다.
현장 분위기 또한 굉장히 뜨거웠다. 많은 학우가 과제전을 보기 위해 방문했으며, 다양한 작품에 감탄했다. 이번 '2025년 우리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과제전'은 학우들이 시각적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창작할 수 있는 융합적인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래픽 디자인의 정교한 구조적 원리가 패키지 디자인의 형태에 적용되고, 일러스트레이션의 따뜻한 감성이 브랜딩의 색채로 구현되는 등, 작품 간의 유기적인 연결성은 '시각을 넘어, 하나 된 우리'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 전시는 우리대학 시각디자인학과 학우들이 미래 디자인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의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음을 선언하는 역동적이고 희망찬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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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선기자(kmskmsmin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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