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동아리 ‘띠앗’ 공식 홍보 포스터
우리대학의 연극동아리 띠앗은 매 학기 정기 공연을 한 번씩 선보이고 있다. 이번 1학기에는 6월 2일 오후 6시 30분 대강당에서 '필름, 다시 쓰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공연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됐으며, 커튼콜 포함 약 8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학우들에게 청춘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
공연은 영화동아리인 '필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명의 동아리 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장 김진우, 부회장 오승연, 새내기 이효민, 그리고 졸업을 앞둔 신입 부원 김윤서가 등장해 각자의 사랑과 고민, 성장 과정을 풀어낸다.
작품은 서로 다른 성격과 상황을 가진 인물들이 관계를 맺고 변화해 가는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새내기 이효민과 김윤서는 동아리 소개제를 통해 폐지 위기에 놓여 있던 영화동아리 ‘필름’에 들어가게 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한편, 동아리 회장 김진우와 오승연 사이에서도 미묘한 감정선이 드러나며 또 다른 관계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극은 인물들 사이의 감정선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주며 전개되었는데, 각 인물이 품고 있는 감정과 관계의 변화가 극의 중심축을 이루며 관객들이 인물들의 선택과 성장 과정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극이 이어지며 마지막 대학 축제 장면에서는 인물들의 관계가 정리되며 작품은 청춘의 위태롭고도 반짝이는 모습을 잘 담아내었다.
네 명의 배우는 각 인물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극을 끌어나갔다. 특히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뿐 아니라, 말이 없는 순간에도 시선 처리나 몸짓, 작은 행동 등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했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배우들의 움직임과 대사가 한층 자연스러워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이러한 세밀한 연기는 인물들의 관계와 성격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한층 높였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객석을 향해 말을 건네는 듯한 참여형 연출이 등장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가 관객을 직접 의식하는 듯한 대사와 행동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가볍게 환기하며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했다. 익숙한 청춘 로맨스의 전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각 인물의 개성과 관계를 세밀하게 보여주어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끌어낸 점 역시 인상적이었다.
‘필름, 다시 쓰는 이야기’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청춘들이 관계를 맺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담았다. 네 명의 배우가 만들어낸 풍부한 무대와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며 공연장은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띠앗은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고 있다. 동아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공연 소식과 활동 기록, 모집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는 공연 영상과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띠앗’이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를 선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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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기자(dustmqfy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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