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 옆 흡연 구역,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등록 : 2025-03-19

권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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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캠퍼스 내 흡연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흡연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농구대 옆 흡연구역은 많은 수요가 있는 흡연 장소이다. 이곳은 흡연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휴지통과 재떨이가 비치되어 있어 쓰레기를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시설 배치와 운영을 통해 캠퍼스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농구대 옆 흡연구역은 갈등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장소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동선이 겹치는 구간이다. 흡연구역은 농구를 즐기는 학우들의 활동 공간과 가깝다. 또한 대강당, 인문사회대학, 경영관 등으로 향하는 동선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는 비흡연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신문사에서 시행한 2024 우리대학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교내 흡연구역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농구대 옆 흡연구역과 같은 곳에서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공간 분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비흡연자들은 흡연구역과 비흡연 구역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흡연 구역에서 발생하는 담배 연기와 냄새가 길을 따라 퍼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구대 옆 흡연장에 대한 설문조사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64.4%의 학우들은 흡연구역을 비흡연자의 주요 동선에서 완전히 분리하거나, 학교 외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학우는 "흡연구역의 공기 오염도와 냄새가 심각하다"며, 흡연구역의 위치 이동과 관리 방법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응답한 학우 중 흡연자의 경우 흡연구역이 점차 줄어들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흡연자들은 캠퍼스 내에서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으며, 기존 흡연구역조차 비흡연자들로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학우는 "흡연자들에게 최소한의 공간은 제공되어야 한다"라며, 흡연구역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구대 옆 흡연구역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계속되는 이유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공존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은 흡연구역이 비흡연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흡연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적정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흡연구역의 위치 조정과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흡연구역을 비흡연자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하거나, 캠퍼스 외곽에 위치시키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또한, 흡연구역 내 환기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흡연구역 주변에 자연적 차단막을 설치해 연기의 확산을 막는 등의 물리적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함께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비흡연자를 존중하는 동시에 흡연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균형 잡힌 대책이 필요하다.
담배는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완전히 우리의 삶에서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간접흡연과 같이 비흡연자가 겪는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신중한 흡연구역 선택과 적절한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 또한 간접흡연의 우려가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

 

사진 출처: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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