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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문예창작학과 학술세미나 <이음>, 이야기가 마음을 잇는 시간
    ▲ 문예창작학과 29대 학생회 마/음/자/리   문예창작학과의 학술세미나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공관 304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제29대 문예창작학과 학생회 마/음/자/리가 준비한 학과 대표 행사로, 전 학년이 함께 모여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게임 프로그램과 초청 강연을 통해 화합과 배움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자리였다. ‘이야기가 마음을 잇는 시간’이라는 행사 슬로건처럼, 이틀 동안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며 문창과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되는 순간이 만들어졌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다 함께 참여하는 게임 프로그램 ‘스파이를 찾아라!: 스파이폴’로 시작됐다. 학년 구분 없이 섞인 조 편성 덕분에 소통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어 동아리 발표 시간에는 소설 학회 ‘담음’과 시 동아리 ‘협성문학회’가 무대에 올라 그동안 준비해온 창작 활동을 공유했다. 올해 주요 활동과 동아리 홍보를 통해 전공 특유의 창작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부 활동이 끝난 뒤에는 미니게임인 프러포즈 게임으로 학우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후에 이정은 웹소설 작가가 초청 강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웹소설 시장의 구조, 작가로서의 창작 루틴, 산업의 흐름까지 세밀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우들은 실제 웹소설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제작 과정과 트렌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진로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얻기도 했다. 이후 학생회가 준비한 연간 활동 보고를 끝으로 첫째 날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둘째 날에는 ‘바다거북스프’ 게임으로 시작했다. 협업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학우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웃음을 주고받으며 분위기가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 오전 동아리 발표는 편집동아리 ‘퓨즈’가 맡아 진행했다. 평소 문학 잡지와 학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동아리답게, 발행 과정과 기획 의도, 실제 편집 실무 경험까지 폭넓게 공유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의 초청 강연자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박민경 작가가 자리했다. 박민경 작가는 우리대학 문예창작학과 07학번 졸업생이다. 순문학 작품 활동뿐 아니라 카피라이터로서의 경험까지 아우르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동시에 두 영역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문학을 전공한 학우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이 생각보다 넓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강연 후에는 ‘스무고개’ 게임으로 분위기가 다시 경쾌하게 돌아왔고,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까지 진행되어 학우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학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웃고 배우며 서로의 세계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게임으로 시작해 강연으로 확장되는 일정 구성은 전공 특성에 맞춘 ‘사유와 창작의 시간’이었고, 동아리 발표는 학년 간의 교류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무엇보다 두 명의 현업 작가가 들려준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문학의 길을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서로의 이름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하고, 앞으로의 길을 한 걸음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문예창작학과 학우들은 이틀 동안 이어진 마/음/자/리의 노력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잇는 시간’을 만들었고, 앞으로 이어질 창작의 여정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했다.
    오지우 기자 2025-11-18
  • 128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 櫻, 25년도 문예창작학과 졸업작품발표회
    ▲ 문예창작학과 졸업작품발표회 1부 (박영준 학우 발표)   11월 5일, 우리대학 이공관 304호에서 문예창작학과의 졸업작품발표회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 櫻”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29대 학생회 마/음/자/리와 졸업작품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전공 수업 대체 일정에 따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매년 진행되는 졸업작품발표회는 문예창작학과 학우들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을 공유하고 예비 창작자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무대다. 올해 졸업작품전에는 총 19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시 부문 5명, 소설 부문 9명, 시나리오 부문 3명, 청소년소설 부문 2명으로 구성되었다. 학우들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각자의 시선으로 세계를 포착했다. 발표의 시작은 시나리오 부문으로 미디어의 확장을 보여주었다. 최하림 학우의 「강철군」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국가 이데올로기가 교차하는 서사를 그리며 장대한 스케일과 서정적 문체가 돋보였다. 김보민 학우의 「아기 데려왔습니다」는 가족의 부조리 속에서 인간의 감정선을 날카롭게 포착했고, 박건우 학우의 「300원 로맨스」는 유쾌한 설정 속에 현실적 애정을 담아내며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각 시나리오 작품은 완성도 높은 구조와 대사, 그리고 시각적 상상력을 통해 문예창작학과 특유의 다층적 창작 세계를 드러냈다. 시 부문에서는 장대한 학우의 「어린 양 두 마리」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앙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구원의 감정을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함채연 학우의 「온을 찾아」는 일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해 따스한 여운을 남겼고, 박지애 학우의 「받아내는 것들의 기록」은 감정의 무게를 ‘기록’이라는 행위로 전환하며 문학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시인들의 언어는 각기 다른 결로 세상을 바라보며, 다층적인 감정의 울림을 관객에게 전했다. 청소년소설 부문은 성장과 자아의 발견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었다. 노국 학우의 「We Go!」는 자신을 믿지 못했던 소녀가 말 ‘위고’를 만나 스스로의 속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노국 학우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 되었다. 2부의 시작인 류현아 학우의 「거리의 온도」는 SNS 세대의 불안과 관계의 온도를 따뜻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두 작품 모두 현실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포착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소설 부문에서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존재로서의 고민이 두드러졌다. 윤사무엘 학우의 「우리 안에는 무한이 산다」는 ‘무의식’이라는 추상적 공간을 탐구하며 철학적 사유를 펼쳐냈고, 김영준 학우의 「회색빛 시선」은 192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의열단원의 시선을 통해 역사와 개인의 진실을 교차시켰다. 정안희 학우의 「종이로 된 연인」은 현실과 꿈의 경계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며 독자의 사유를 자극했다. 다양한 주제와 형식이 공존한 이번 소설 부문은 ‘서사 실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우들의 문학적 탐구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졸업작품발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예창작’이라는 이름의 본질, 즉 이야기하고 기록하며 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학우들의 글에는 불안과 희망, 고독과 연대가 공존했고, 그 언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하나의 봄을 피워냈다. 문예창작학과 졸업생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또한 이 하루를 기점으로, 더 넓은 세상 속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오지우 기자 2025-11-16
  • 127
    다시 초심으로, 말씀집회 ‘Spark’
    ▲ 말씀집회 ‘SPARK’   2025년 10월 28일, 우리대학 설봉채플실에서 말씀집회가 개최되었다. 주제는 ‘Spark’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였다. 예수전도단 수원대학사역인 찬양팀 마므레 워십과 커뮤니티 오브 니어 교회의 김성경 목사가 설교를 진행하며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잔잔한 배경음악이 이목을 집중했다. 찬양팀 마므레 워십은 기도 후 무대로 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환영의 말로 출애굽기 3장 5절을 전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나 이제 다시 가리라 아버지 변치 않으신 그 품으로’로 잔잔하게 찬양을 시작했다. 참석한 학우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두 손을 높이 올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어진 노래에서는 일어나서 찬양하기 시작했다. 노래 중간에 ‘아멘’을 외치며 기도했다. ‘주 안에서 기뻐해’라는 노래를 할 때는 어깨동무를 하며 찬양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 안에서 기뻐해’라는 가사가 나올 때 옆과 뒤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부르며 함께 즐기는 찬양의 모습이 보였다. 다음에는 잔잔한 찬양 노래로 전환되며 본격적으로 김성경 목사의 기도와 함께 설교가 시작됐다. 김성경 목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말씀집회를 하러 왔다고 전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말씀집회에서 나눌 ‘아모스 9장 11절~13절’의 말씀을 합독했다. 이어 ‘사랑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물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학우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유학을 간 경험 중 청년부 토론회에 참석하며 ‘이것이 사랑의 힘이란 것을 느꼈다.’, ‘이 정도가 spark구나.’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목사는 “신앙은 두 개의 눈을 갖게 된 것 같다”라며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눈이고, 사랑은 보이는 손해마저 보이지 않게 하는 눈이다.”라고 전하며 이것이 신앙을 걸어가는 사역자와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이 그리운 날(spark의 날)은 언제일까?’라는 질문하며 다시 한번 아모스 9장 11절, 12절 본문을 읽었다. 그러며 다윗의 장막을 언급하며 우리의 소멸할 수 없는 사랑의 시작점인 각자의 장막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후 기도를 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후 다시 찬양팀이 찬양 노래를 부르고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무대 앞쪽으로 나가 신나게 뛰며 찬양을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말씀집회에서는 웨슬리대학 학우들의 신앙에 대한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학우들은 찬양과 설교를 통해 자신의 장막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마음을 되새기는 과정이었다. 모든 웨슬리대학 학우는 진심과 고백을 통해 주님 안에서 진실한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
    정희진 기자 2025-11-04
  • 126
    멘토링부터 채용까지, 2025 직무‧채용 박람회
    ▲ 2025 직무‧채용 박람회   2025년 10월 28일, 우리대학 학생회관 앞 주차장에서 취창업지원팀 주관 직무‧채용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이전까지는 직무와 채용의 비율이 반반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학우들을 더욱 빠르게 채용까지 연결하기 위해 더 많은 채용관이 운영되었다. 프로그램은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서명수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방문 기업체 소개,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진행되었다. 부스는 크게 채용과 직무 멘토링, AI 면접실, 이벤트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학우들은 각자 관심 있는 기업체의 부스에 방문해서 조언을 얻고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직자 직무 멘토링 부스에서는 현직에 있는 졸업생에게 직무나 취업 준비와 관련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벤트 부스는 경품관, 청년정책관, 퍼스널 컬러진단 부스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로 운영되었다. 경품관에서는 5개 이상 부스에 참여해 스탬프를 받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에 응모할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정책관에서는 취업 준비생과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에 관해 설명해 주며 신청까지 이어졌다. 퍼스널 컬러진단 부스에서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설명해 주고, 잘 맞는 의상의 색상, 얼굴 톤 등을 전체적으로 진단해 주며 많은 학우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경기도 일자리 재단에서 운영했던 AI 모의 면접실에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간접적으로 면접 현장을 체험해 보며 희망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과 구사력을 확인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의 면접에 참여했던 학우들은 “다양한 질문들에 답변해 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면접을 본다는 것이 신기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직무‧채용 박람회에 방문한 학우들은 채용 부스에 방문해서 면접을 보고 경기청년면접수당까지 신청할 수 있었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청년 지원제도나 기업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유익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직자 멘토링 부스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물어보고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우들의 재방문이 이어졌다. 취창업지원팀 노선희 담당자는 이번 직무‧채용 박람회를 통해 학우들이 현직자와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취업 기회를 얻게 된 것이 보람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진로를 설정하지 못했던 학우들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창업지원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학우들의 참여가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취창업지원팀에 관해 “학우들을 빛나는 미래로 연결해 주는 다리”라고 표현하며 학우들이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고 전했다. 이번 직무‧채용 박람회를 통해 학우들이 더욱 빛나는 미래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취창업지원팀은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에 관한 고민을 참여의 경험으로 해소해나가며 더욱 능동적인 자세로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 취창업지원팀 굿즈
    최수현 기자 2025-11-04
  • 125
    2025 문화제 ‘기묘한 이야기’ 성황리 마무리
    ▲ 방탈출 게임하러 가는 모습   2025년 10월 30일, 동아리연합회 스/토/리가 주최한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가 개최됐다. 이번 문화제는 동아리원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5시 40분부터 6시 10분까지 대운동장에 입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에 신청한 학우들에게는 협찬 키트도 함께 증정했다. 이후 문화제를 소개하며 시작을 알렸다. 올해의 문화제는 방탈출과 레크리에이션, 저녁 식사, 이벤트 시상식, 동방 포인트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방탈출 게임은 선발대 4팀과 후발대 4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팀은 8명의 팀장이 입장할 때 받았던 숫자를 뽑는 것으로 결정했다. 팀으로 온 학우들은 “같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 “네가 팀장을 지원해서 나를 뽑아.” 등 팀 구성부터 신중하게 임했다. 혼자 참석한 학우들은 누구와 함께 팀이 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팀이 완성되고 선발대와 후발대를 뽑는 ‘접니다’ 게임을 했다. 두 팀씩 마주 보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질문이면 ‘접니다’하고 손을 드는 게임이다. 팀당 1명씩만 빠르게 팔을 들어야 점수를 획득하며 총 4점을 얻는 팀이 선발대였다. 선발대가 방탈출 게임을 하는 동안 후발대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레크리에이션은 ‘꼬깔콘으로 눈을 가리고 의자 앉기’를 했다. 한 게임당 8명이 게임을 하고 우승자는 상품을 받았다. 이를 바라보는 학우들은 “바보같이 보인다.”, “나도 참여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고수들만 모인 것 같다.”, “정말 능통하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진행자가 바람을 넣거나 의자를 뒤집어 놓는 등 다양한 방해가 나왔다. 이어 예상외로 방탈출 게임의 시간이 지체되어 ‘청개구리 가위바위보’를 진행했다. 비기면 개굴, 이기면 졌다, 지면 이겼다를 외치면 되는 게임이다. 많은 학우가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게임이 종료됐다. 이후 후발대가 먼저 저녁 식사를 하고 방탈출 게임을 했다. 선발대는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했다. 방탈출 게임은 납치된 연구원이 돼 탈출을 시도하는 연구실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납치극이었다. 이*형 학우는 “자꾸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혁 학우는 “방을 이동하는 도중에 복도에서 누가 쫓아오는 것 같아 소리를 질렀다.”라며 “제 비명으로 팀원들도 무서워했다.”라고 전했다. 김*정 학우는 “들어가기 전에는 자신만만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방탈출 게임에 성공한 팀은 총 2팀이었다. 다음으로 이벤트 시상식에서는 25학번 신입생, 이름에 ‘ㅅ, ㅌ, ㄹ’이 들어간 학우,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한 학우를 뽑아 노트북 거치대, 영화 상품권, 어깨 마사지 등을 증정했다. 이어 동팡 포인트 시상식에서는 J2G, 두루알림, 보이스가 상을 받았다. 그리고 행사가 종료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마무리했다. 2025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는 보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많은 학우가 끝까지 재밌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기대한다. 내년에도 많은 학우가 참여하는 문화제가 되길 바란다.
    정희진 기자 2025-11-04
  • 124
    “꾸준한 노력이 만든 기회”, 지역인재 7급 합격자 김유빈 졸업생
    ▲ 김유빈 졸업생   우리대학에서 지역인재 전형 7급 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했다. 김유빈 졸업생(호텔경영, 20)은 시험 합격에 대해 고시반 활동과 학과 교수님의 도움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움도 겪었으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인 자세로 기회를 찾아 나선 김유빈 졸업생에 관해 소개한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호텔경영학과 20학번 김유빈 졸업생입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하기 전부터 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습니다. 이후 3월에 필기시험, 5월에 면접을 거치고 최종 합격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없이 방황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학과 교수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선택의 기로 앞에 놓여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함’이라는 장점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 현재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을 거치며 한국 취업시장에서 학력과 학벌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느꼈습니다. 저는 다른 쟁쟁한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다른 활동 경험도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진로에 관해 고민하던 중 공무원이라는 직종은 학벌과 상관없이 오로지 시험만으로 당락이 결정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와닿았습니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공무원 시험의 장점을 알게 되며 공무원으로 희망 직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지와 희망 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향후 제 전공인 호텔관광경영을 살려 문화체육관광부나, 부전공인 유통경영과 관련된 관세청이나 산업자원부에서 무역 관련 업무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3. 대학 생활 중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활동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역인재 7급 선발에 합격하는 것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고시반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고시반 2기로 활동하며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고시반에 들어갔을 당시, 많이 활성화가 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들이 학우들과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셨습니다. 또한 유명 강사를 초청해 동기부여를 받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모의고사 형식으로 중간중간 실력을 확인해 보고, 점검의 기회를 주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멘탈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공부와는 별개로 지속적인 상담으로 학우들의 멘탈도 다방면으로 많이 신경 써주셨던 것이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시반 일정에 잘 참여하는 학우들에게는 지원금 명목의 장학금도 지급되었습니다. 고시반을 통해 향후 우리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이 많이 배출되길 바랍니다.   4. 시험 준비기간과 과정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번의 시험을 거치고 합격했습니다. 지역인재 7급 전형은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그중에서도 소속 학과 기준 성적이 상위 10% 이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토익 700점 이상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합격 후 1년의 수습 기간을 거치고 정직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저는 대학 생활 4년 중 3년을 코로나와 함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 나가지 않고, 비대면으로 모든 강의를 수강하며 학업성취도와 목표 의식이 흐릿해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교수님께 상황을 공유하고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이후 공무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학업에도 더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대학 학우들은 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독학으로 2번의 시험을 거치며 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5. 우리대학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저는 호텔경영을 전공하다 보니, 학과에 공무원을 준비하는 선배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학과 교수님께 공무원이라는 목표를 말씀드렸을 때 전형에 관해 잘 모르고 계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과 교수님께서는 공무원이라는 직종에 관해 잘 모르셨음에도 저의 이야기와 목표를 항상 경청해 주셨습니다. 지역인재 전형 특성상 학과에서 상위 10%에 속해야 시험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런 상황을 공유해 드리니, 교수님께서 강의 내에서 발표나 수업 참여 등 부분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추가 해주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너무 흔쾌히 기회를 주셨던 것이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6. 졸업을 앞둔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졸업을 앞두고 있다면 아마 다들 취업과 졸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졸업하기 전이 가장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이 많은 시기입니다. 제가 졸업하면서 느낀 점은 학교가 졸업생에게도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취‧창업 지원센터의 경우에도 졸업 후에도 연락하면 다양한 도움을 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졸업 전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통해 진로와 목표를 더 확고히 하시길 바랍니다. 교내 공모전이나 특강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하여 각자의 목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희망 직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7.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다들 각자 목표에 맞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교수님들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남아서 추가로 질문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과 교수님과 고시반 교수님께서 다양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있어도 참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저는 진로를 빠르게 설정했던 것도 있지만, 항상 능동적으로 기회를 찾았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발걸음에도 도전과 성취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최수현 기자 2025-11-04
  • 123
    기획부터 유통까지, 독립출판트랙 신설
    ▲ 경영대   예전에는 책을 종이로만 읽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로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출판과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1인 창작자가 직접 제작하며 독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출판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사회와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이에 우리대학은 창의적 표현과 미디어 융합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독립출판트랙을 신설했다. 독립출판트랙은 학우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책의 제작과 출판까지의 전 과정을 배우는 부전공 제도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콘텐츠를 기획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독립출판트랙의 기초 단계에서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시각 디자인 기술을 익힌다. 이후 ‘스토리텔링론’으로 서사의 구조와 전개 방식을 학습해 창작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이어서 편집, 디자인, 인쇄 공정을 다루는 ‘출판편집과 제작실무’, 독립출판의 개념과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는 ‘독립출판의 이해’ 등을 통해 편집과 제작 과정을 탐구한다. 핵심 단계에서는 ‘미디어 글쓰기’, ‘AI와 미디어콘텐츠’, ‘서브컬처 워크숍’ 등을 통해 콘텐츠 기획과 미디어 활용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심화 단계에서는 ‘디지털시대 출판’, ‘출판기획실습’, ‘전자출판’, ‘미디어창업’ 등을 통해 실제 출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쌓는다.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공병훈은 “지식을 책이나 콘텐츠라는 형태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라며 “출판 창업과 디지털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힘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립출판트랙을 이수하면 출판사 편집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1인 출판 창업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웹툰·웹소설·전자책 기업, 콘텐츠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 및 PR, 이벤트 프로모션 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독립출판트랙은 책의 기획부터 출판 전 과정의 실습 경험을 제공한다.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공병훈은 “독립출판은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며,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힘을 키워줄 것이다.”라며 “도전할 가치가 충분한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독립출판트랙을 통해 기획의 설렘부터 출판이라는 결과물의 뿌듯함까지 얻을 수 있다. 자율적인 표현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싶은 학우들은 독립출판트랙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2025년 2학기부터 신설된 독립출판트랙에 우리대학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정희진 기자 2025-10-28
  • 122
    셔틀버스 운영, 이번에는 개선될까?
    ▲ 셔틀버스 정류장   셔틀버스는 통학하는 학우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이는 시간도 절약해 주고 주차 공간과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이번 학기에는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서울시, 인천시, 안산시,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등 총 열 지역으로 운행 중이며 금요일에는 서울시, 인천시, 부천시 등 총 일곱 지역으로 운행 중이다. 이는 학기마다 재학생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셔틀버스 업체와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승차 인원 통계에 따라 노선이나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 지난 1학기와는 달리 상록수 하교 셔틀 운행 노선에 ‘사리역 경유지’를 추가하게 돼 더 많은 학우가 편하게 이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하교 버스의 출발 시간이 4시 30분이나 5시인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학우들이 교수님께 강의 시간 조정을 요청하는 때도 많다. 2025년 9월 19일, 총학생회 소/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로 17시 하교 셔틀버스 시간 조정에 관한 건의가 접수되었다. 총학생회 소/울에 따르면 건의는 “수요일 강의 중 14시 30분에 시작되는 수업이 다수 존재해 17시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총학생회 소/울은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17시 하교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학우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시간대를 변경하는 것에 긍정적인 답변을 표했다. 총학생회 소/울은 “17시 하교 셔틀버스 시간대가 17시 10분이나 20분으로 변경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라며 “이번 학기의 노선과 기사 근무 시간이 확정돼, 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설문조사에 추가로 시간대 증설을 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금요일은 우리대학 내 진행되는 강의가 적고, 탑승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운행 노선과 시간이 제한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대학과 인접한 수원에 있는 모 대학의 경우 학우들의 등‧하교 시간을 보장하고, 원활한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 학기 무상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대학마다 여건과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셔틀버스는 학우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기본적인 복지이다. 또한, 셔틀버스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학우들이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확한 시간과 시간 관리에 쉬워야 한다. 하지만 종종 셔틀버스가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대학의 경우, 매년 셔틀버스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셔틀버스 이용과 관련한 건의사항은 ‘총학생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셔틀버스 이용 안내는 우리대학 홈페이지나 ‘협성대다타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실적인 ‘여건’보다 실질적인 ‘복지’를 위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희진 기자 2025-10-28
  • 121
    책의 탄생을 따라 걷다. 문예창작학과, 파주 출판도시를 만나다
    ▲ 지혜의 숲 입구   책은 누군가의 생각과 이야기가 종이에 새겨져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닿는 과정 속에서 완성된다. 하지만 그 과정의 실체를 직접 본 이들은 많지 않다. 문예창작학과 학우들은 지난 10월 1일,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 파주 출판도시로 향했다. 문예창작학과 제29대 학생회 마/음/자/리가 주관한 이번 견학은 단순한 답사가 아닌, 문학을 쓰는 사람으로서 출판이라는 산업과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였다. 견학은 오전 9시 40분, 출판도시의 중심 공간 ‘지혜의 숲’에서 시작됐다. 학우들은 도서관 내부를 둘러보며 압도적인 책의 풍경을 마주했다. 천장까지 이어진 서가에는 개인 기증자, 출판사, 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기증한 책들이 벽처럼 쌓여 있었다. 특히 이곳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국내 최대의 출판 단지라는 설명과 함께, 책이 산업이기 이전에 문화적 실천이라는 사실을 일깨웠다. 지혜의 숲 내부에는 국내 유일하게 중고 서적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출판도시점도 눈에 띄었다. 단순한 중고서점이 아니라, 책이 한 사람의 손을 떠나 또 다른 사람의 손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장소’라는 점에서 학우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어 방문한 역사자료관에서는 출판도시의 최초 조감도와 중앙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전제·균형·조화·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출판도시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인간의 사유와 공동체 정신을 중심에 둔 도시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후 학우들은 지혜의 숲 내부에 위치한 활판인쇄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근대 인쇄 기술의 역사를 설명하며, 실제 인쇄기 사용 시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학우들은 활자를 조립하고, 잉크를 묻혀 압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하나의 문장이 종이에 찍히는 순간을 마주했다. 또한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보성사를 재현한 공간도 관람했다. 잉크 냄새와 철제 활자의 무게 속에서, 문장이 단순히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물성과 노동을 통해 완성된다는 사실을 실감한 시간이었다. 체험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책갈피 제작’이었다. 학우 모두가 활자 문구를 책갈피에 인쇄하고, 이를 직접 가져갈 수 있었다. 활자에 묻은 잉크가 마르기 전의 묵직한 감각, 자신만의 문장을 손으로 붙잡는 경험은 글을 쓰는 문예창작학과 학우에게 더욱 특별했다. 이번 견학은 ‘문학 감상’이라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글이 출판으로 이어지고 독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세세히 살펴보는 자리였다. 책은 저자의 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와 디자이너, 인쇄 기술자, 유통 관계자들의 손을 거쳐 비로소 독자의 손에 도착한다. 문예창작학과 학우들에게 이는 ‘작가 지망생’이 아닌,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의 하루는 책의 무게와 가치, 그리고 책임을 되새기게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예창작학과뿐 아니라 다른 학과 학우들에게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교육형 견학으로 평가된다. 글을 쓰는 마음과 책을 만드는 손길이 만난 순간, 학우들은 비로소 ‘문학이 살아 움직이는 장소’를 목격했다. 향후에도 이러한 현장 탐방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학문의 경계는 더 이상 강의실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오지우 기자 2025-10-26
  • 120
    우리대학 기숙사, 학우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기숙사 3층 중앙 복도   대학 생활에서 거주 환경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학업 집중도, 생활 만족도, 심리적 안정감까지 좌우한다. 우리대학 기숙사는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지만, 시설 노후화와 편의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학우는 자유를 얻기 위해 자취를 선택하지만, 높은 비용과 안전 문제라는 또 다른 부담을 떠안는다. 주거는 복지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기숙사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우리대학 기숙사는 입실 시 캡스 키와 방과 내부 서랍 열쇠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스탠드와 랜선은 선택 시 주고있다. 중앙복도를 기준으로 왼쪽이 남학우, 오른쪽이 여학우 공간이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모두 공용이다. 화장실에 세탁기와 드라이기, 샤워실과 건조기가 배치돼있다. 방마다 기본적인 책상과 침대, 옷장과 냉장고, 빨래 건조대가 구비돼있다. 지하 1층에는 취사장이 위치해있다. K(경영, 25)학우는 현재 1학년으로 2학기째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기숙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비용이 자취보다 훨씬 저렴하고, 학교와 가까워 수업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기숙사의 가장 큰 장점은 여전히 ‘거리’와 ‘경제성’이다. 하지만 만족도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L(컴퓨터공학, 24)학우는 “샤워실이 부스가 아니라 칸막이로만 되어 있어 불편하고,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외에 기숙사의 기본적인 시설은 구식인 경우가 많다. 또 다른 불편으로는 복도 소음과 엘리베이터 부재가 꼽혔다. “4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힘들다. 엘리베이터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는 단순 민원이 아니라 생활의 피로감에서 비롯된 요청이었다. 학우들이 원하는 것은 규칙 완화가 아니라 기본적인 주거 품질 향상이다. 반면 기숙사가 아닌 자취를 선택한 K(아동보육, 23)학우는 “집이 멀어 자취를 시작했지만, 기숙사 시설 문제가 많다고 들은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자취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자유로움’이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은 피할 수 없다. P(경영, 24)학우는 비용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서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힘들었을 거 같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다. 또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H(도시행정, 24)학우는 “자취는 혼자 살다 보니 가끔 작은 소리에도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기숙사와 자취의 비교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비용 vs 자유’의 균형 문제다. 기숙사는 한 학기에 53만원으로 자취는 물론 타 대학보다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시설과 환경의 질이 떨어지고, 자취는 자유롭고 쾌적할 수 있지만 비용이 높다. 만약 기숙사 시설이 개선된다면 기숙사를 다시 선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취생은 “어느 정도는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기숙사가 학생들에게 ‘선택 가능한 공간’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기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응답이다. 기숙사 문제는 ‘잠자리의 불편’을 넘어 학생 복지의 본질과 연결된다. 주거 환경은 학업 몰입도와 생활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대학 본부는 주기적인 시설 점검과 위생 관리 강화뿐 아니라,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기숙사가 단지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학우들의 하루가 시작되고 끝나는 장소라면, 그 공간은 최소한의 편안함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학우들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기숙사를 포기할 이유가 없도록,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달라.” 기숙사는 비용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대학이 책임지고 제공하는 복지의 시작점이어야 한다.
    오지우 기자 2025-10-26
  • 119
    2025 동아리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 개최
    ▲ 2025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   우리대학 제36대 동아리연합회 스/토/리가 주최하는 2025년도 동아리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가 오는 10월 30일 오후 6시부터 우리대학 대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동아리에 소속된 학우들을 위한 내부 화합형 축제이다. 문화제는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동아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교류하기 위함이다. 동아리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리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께 성취를 해나가는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문화제의 콘셉트는 메인 프로그램인 방탈출 게임에 맞춘 서스펜스 분위기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히는 방탈출 게임은 연구실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납치극이다. 동아리원들이 납치된 연구원이 되어 탈출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에 두었으며, 직접 체험하는 스토리형 게임으로 구성하였다. 이 콘셉트는 처음 기획할 때 “참여하는 인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자”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제에는 방탈출 게임 외에도 저녁 식사(밥차), 시상식, 키트 및 협찬품 증정 등이 준비될 예정이며, 게임 특성상 신청 제한 인원은 90명이다. 문화제 준비 과정에서 동아리연합회는 ‘게임 제작팀’과 ‘단서 제작팀’으로 팀을 나누어 여러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였다. 게임 제작팀에서는 전체적인 게임 흐름 및 문제들을 제작하였으며, 단서 제작팀은 이러한 게임에 사용되는 모든 단서와 소품들을 제작했다. 준비 과정 중 강의실을 사용한 탈출 게임 제작으로 장소 대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생복지팀에서 장소를 대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점이 매우 감사하고 인상 깊었다고 한다. 동아리연합회는 이번 문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을 때, 동아리원들이 문화제를 통해 개인이 아닌 ‘동아리 공동체 전체’의 성장을 체험하고, 이를 활용해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동아리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 의지와 소속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제36대 동아리연합회 스/토/리 회장 박서이는 “처음 시도해 보는 분야의 게임이라 걱정되고 우려되는 부분도 많지만, 문화제의 모든 순간이 동아리원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2025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길 바란다”라고 학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번 문화제 ‘기묘한 스토리’는 한 해 동안 이어온 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자리이자, 동아리원들이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 특별한 행사에 많은 동아리원들이 참여하며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길 바란다.
    권민선 기자 2025-10-21
  • 118
    논란의 흡연구역, 학우 의견 반영 끝에 폐쇄
    ▲ 금연 구역 포스터가 붙은 폐쇄된 농구장 흡연 구역   우리대학 내에 위치한 흡연구역 세 군데가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폐쇄됐다. 농구장 코트, 자율전공학부 휴게실 옆, 무인카페 옆에 있던 흡연구역은 오랫동안 비흡연 학우들의 불만이 쌓인 장소로, 캠퍼스를 오가는 학우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등·하교 길에 많은 학우가 통행하는 농구장 주변에 흡연구역이 위치하며 학우들은 연기와 냄새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학교 내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투표로 이어졌고, 폐쇄 찬성 측이 종료 직전까지 다수를 차지하면서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 이번 흡연구역 폐쇄는 단순한 공간 조정이 아니라, 학우 의견 수렴과 캠퍼스 환경 개선의 사례로 평가된다. 설문조사에서는 비흡연 학우뿐 아니라 일부 흡연 학우도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아, 폐쇄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측은 학우 사회와 논의를 거쳐 흡연구역 폐쇄를 결정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캠퍼스 내 학우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학우 사회가 자신의 목소리를 대학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흡연구역 위치 문제는 학우 복지와 안전뿐 아니라, 캠퍼스 내 공공 공간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폐쇄 결정과 관련해 일부 학우들은 “조치가 늦어져 아쉬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실제로 폐쇄 전까지 흡연구역 주변에서는 연기와 냄새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학우 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우리대학 측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의견 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 폐쇄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그리고 폐쇄 후 또 다른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인문사회관 강의실을 사용하는 흡연 학우들이 인문사회관 대강당 위 테라스에 위치한 흡연 구역에 대다수가 몰리는 결과도 나왔다. 폐쇄된 흡연 구역들이 모두 인문사회관과 근접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본 흡연 구역은 인문사회관을 들어가는 정문이 위치한 터라 비흡연자들이 꺼리는 일도 생기고 있다. 또한 2층 여자 화장실에서 환기를 시키려 창문을 열면 담배 냄새가 흘러들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이 외에도 교양관 앞 주차장 정자에 있는 흡연 구역도 유동인구가 많은 학생회관 인근으로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비흡연자 학우도 생기고 있다. 이번 흡연구역 폐쇄는 학우 복지와 캠퍼스 환경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학우들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대학 내 환경 문제와 복지 사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학우 의견이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 역시 학우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이번 조치는 단순히 흡연공간의 폐쇄가 아닌, 학우들의 생활 환경과 캠퍼스 문화를 개선하는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계속해서 생기는 문제들도 학우와 함께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대학에서 만들어가는 쾌적한 캠퍼스 환경이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지우 기자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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