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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창작학과: 상상력과 언어의 힘으로 세상을 그리다
    ▲ 김병호 교수   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상상력을 현실로 풀어내는 문예창작학과는 창의적 표현을 꿈꾸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다. 문예창작학과의 25년도 학과장인 김병호 교수는 2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교수이다. 김병호 교수는 13년 <한국시인협회상>과 <윤동주 문학대상>에서 수상받은 이력이 있다. 또한 올해『풍경의 뉘앙스』로 세 번째 평론집을 출간했다. 소설 수업을 담당하는 구광본 교수는 86년도에 <소설문학>으로 등단 후, 92년도에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시나리오를 담당하는 이상용 교수는 97년 <씨네21>로 데뷔, 부산과 전주의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영화평론가이다. 류성훈 교수는 12년도 <한국일보> 신춘문예 출신 시인이며 23년『라디오미르』를 출간했다. 김현영 교수도 드라마 구성작가로 활동하고, 이융희 교수 또한 웹소설 프로듀서이다. 문예창작학과는 글쓰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영역의 강의들이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웹툰과 웹소설에 관련된 강의들도 늘었다. 1학년에는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이론 중심 수업을 배우고, 2학년부터 흥미와 적성에 맞춰 본격적인 전공 강의가 진행된다. 소설과 시 창작을 비롯해서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 시나리오, 게임시나리오, 장르문학 등의 강의을 수강할 수 있다. 이렇게 학우들은 문학 이론과 창작 실습을 병행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또한, 유구한 전통인 합평회를 활용한 강의 방식도 있다. 창작 수업은 학우의 실제 창작물을 발표한 후, 함께 평가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이 강의를 가장 문예창작학과 다운 강의라고 표현하며 학우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문예창작학과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은 인재들이 출판, 방송, 광고 등 다양한 문화 산업 분야에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는다. 이러한 실무 중심의 교육은 외부 전문가 초빙 특강을 통해 더욱 강화된다. 학과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웹소설 PD, 문피아나 네이버에서 활동 중인 인기 웹소설 작가, 출판산업 실무자 등 현장 전문가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생생한 창작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만남은 학우들에게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스펙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예창작학과에는 소설학회도 있다. 문예창작학과 소속 학우들은 1년에 최소 4~50권에 달하는 양의 책을 읽는다. 이렇듯 ‘글’의 대한 애정이 있는 학우들에게 24년도에 출간한 그의 작품 『슈게이징』에서 1부에 배치된 연작시들은 “어떤 마음이 남긴 표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또한 “시를 쓰는 일은 내면 속의 또 다른 나와 맞서는 일이라며, 매번 시를 쓸 때마다 어렵다”는 솔직한 마음도 드러냈다. 김 교수는 올해 추천하는 도서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책을 우리의 현대사를 문학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소설”이라고 말한다. 문예창작학과는 매년 가을 문학 세미나를 진행한다. 일 년 동안의 창작한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함께 비평적으로 읽기도 하며, 주제를 정해 진행되기도 한다. 학우의 창작품을 바탕으로 한 짧은 연극이나 영상물을 제작해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또한, 매년 졸업작품 발표회가 진행된다. 문예창작학과 전체 재학생 앞에서 진행되며, 학과 강의 시간의 배웠던 분야의 모든 글쓰기가 가능하다. 시와 소설, 평론은 물론 웹소설과 아동문학, 드라마 대본, 시나리오, 등 모든 글들이 가능하다. 문예창작학과는 상상력과 감수성, 그리고 삶을 해석하는 깊이를 길러주는 학문 공간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언어로 풀어내고, 그 언어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순간을 만들어가는 일. 문예창작학과는 그 여정을 함께 걷는 동반자다.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은 출발선이 되어줄 것이다.
    오지우 기자 2025-05-30
  • 59
    한국어학원, 안정적 유학을 위한 실질적 노력
      ▲ 국제교류센터   우리대학 한국어학원은 유학생 유치와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외 교류처 이용훈 팀장은 “우리대학에서 학업과 생활 모두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학우를 선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는 면접 방식부터 서류 심사 기준, 문화 교육 방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어학원 전반의 운영 철학을 관통한다. 입학 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는 학업 성적과 출결, 가정의 경제적 안정성이다. 실제로 면접은 짧게 진행되지만, 담당자들이 직접 해외 현지를 방문해 서류의 진정성과 학우의 태도를 자세히 확인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한국어학원에는 베트남 출신 학우가 가장 많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율이 높고, 한국 문화와 경제에 대한 호감이 높은 나라이다.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유학생 수요가 높지만, 입학 조건이 까다롭고 제한적이다. 서울과 가까운 화성시에 있는 우리대학은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우리대학은 학부 진학을 위한 ‘준비 공간’으로서 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어학당 수료 후 다수의 학우가 학부, 나아가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맞춰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밀착형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용훈 팀장은 “기숙사에서의 식사, 생활 습관, 복장까지 함께 지도한다”라며 “이는 이들이 낯선 한국 환경에 잘 적응하고, 본래 목적대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기숙사 시설도 학우 중심으로 개편 중이다. 식사 문제 해결을 위해 조리 공간을 확충하고 있으며, 4인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덕분에 학우들의 기숙사 연장률은 95%를 웃돌고 있다. 문화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중이다. 수원 화성행궁, 통닭 거리, 활터 체험 등 한국의 전통과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우들은 자연스럽게 지역과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학교 측은 외국인 학우들에게도 한국 학우들과 동일한 수준의 배려와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존재하지만, 학교는 이를 교육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용훈 팀장은 “문화 차이를 지적하기보단, 서로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라고 말한다. 향후 우리대학은 아시아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을 유치하고자 한다. 유럽, 일본, 영어권 국가 출신 학우들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학당 강의실과 기숙사 시설 개선, 행정 지원 강화 등 인프라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대학 한국어학원은 유학생의 진정한 ‘시작점’이 되고자 한다. 이곳에서 학우들이 꿈을 설계하고,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학문과 삶을 동시에 일구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길 바란다.
    권민선 기자 2025-05-30
  • 58
    취사장 쓰레기, 누가 치워야 하나요?
    ▲ 취사장   최근 우리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우들 사이에서 취사장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다. 취사 후 남은 음식물 쓰레기나 일회용 용기들이 며칠씩 쌓여 악취가 나고, 학우들은 “원래는 누가 치워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아무도 안 치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에는 이런 문제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을 느끼는 학우들이 많다. 기숙사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권순호 사감에 따르면 기숙사 내 취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식당 운영이 중단되며 신설된 공간이다. 이 공간은 학우들이 자율적으로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학우들의 요청에 따라 세제, 수세미 등의 비품은 기숙사 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에 대한 부분은 조금 다르다. 취사장 쓰레기통은 본래 존재하지 않았으며, 식사 후 발생한 쓰레기는 학우들이 직접 1층 분리수거장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전까지는 기숙사 청소를 맡은 업체의 반장님이 학우들의 편의를 고려해 취사장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자율적으로 처리해 주셨던 것이다. 이른바 ‘비공식적 배려’가 작동했던 셈이다. 그러나 2025년 5월부터 청소반장님이 교체되면서 이 비공식 지원도 종료되었다. 새로 오신 청소반장님은 이전처럼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지 않았고, 그 결과 취사장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이를 인지한 권순호 사감은 즉시 자치위원들과 취사장을 청소했다. 그 후 취사장 쓰레기는 학우 개별이 처리해야 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하고, 점호 시간에도 해당 내용을 학우들에게 직접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권순호 사감은 “일부 학생들이 설거지를 화장실 세면대에서 하거나, 조리 도구를 제대로 닦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숙사는 공동체 생활공간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라며 일부 학우들의 비협조적인 사용 행태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또한 학생 편의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학교 측에서 기숙사 식당을 다시 유치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밝혔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우들이 식사에 대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이다. 기숙사 취사장 쓰레기 문제는 위생상의 불편을 넘어 공동체 의식과 책임의 문제로도 연결된다. ‘누군가 치워주겠지’라는 인식이 반복될수록 공간은 빠르게 무질서해지고, 결국 그 불편은 모두에게 돌아온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의 배려로 유지되던 질서가 이제는 우리의 역할로 바뀌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학우들이 기숙사에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태섭 기자 2025-05-30
  • 57
    호응과 열기로 가득했던, ‘2025 대동제’
      ▲ 가수 윤마치   2025년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우리대학 대운동장에서 많은 학우들의 발걸음이 함께한 대동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의 대동제는 ‘우리는 지금 꿈과 현실 사이, 그 흐름 속을 걷는다: 몽현유람’의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총학생회 소/울은 바쁜 현실 속에서 학우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콘셉트를 중심으로 축제를 기획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학과별 주점과 동아리, 미디어센터(신문사, 방송국)의 부스, 동아리 공연과 가요제 결승, 아티스트 공연까지 이뤄졌다. 현장에는 부스를 즐기는 많은 학우와 공연을 보러 온 타대학 재학생, 다수의 인근 주민도 만나볼 수 있었다. 올해의 대동제는 주점과 동아리 부스가 모두 대운동장으로 배치되었다. 우리대학 학우들을 제외한 외부인은 무대 오른편 스탠드에서 무대를 즐기며 학우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더욱 질서 있는 축제가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협찬사가 함께하며 학우들이 풍부하고 다양한 협찬품을 이용했다. 협찬품은 이틀에 걸쳐 ‘소/울 PICK: 오늘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배부되었다. 상큼한 ‘제로슈거민츠’의 무설탕 캔디(복숭아/오렌지/라임), ‘대산 훌리아’의 오리지널 커피믹스, ‘밝은눈안과’의 인공눈물과 온열 안대, ‘지혜’의 향균 패드, ‘카카올라’의 생초콜릿과 토핑, ‘MONSTER’의 에너지 음료 등의 다양한 협찬품이 함께했다. 이 외에도 ‘소울메이트-큐피드편’ 번호팅 상품, 무대 이벤트, 인터뷰 이벤트, 네글자 이벤트 등을 통해 현장에서 특별한 이벤트 상품을 증정했다. 풍부한 수량의 협찬품을 많은 학우들이 이용해 보며 만족도가 높았다. 질서 있는 운영과 상품 배부에는 총학생회 소/울과 서포터즈의 노력이 있었다. 동아리 공연도 이어졌다. 우리대학의 ‘F2F’, ‘아르니아’, ‘어뮤즈’, ‘J2G’, ‘산돌’ 등의 동아리가 참여하며 학우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방송국에서는 ‘공주들의 무도회’라는 콘셉트의 가요제 결승전을 진행했다. 다수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등장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중 동아리연합회 소속 참가자가 ‘Lazenca, save us’라는 곡을 소화해 내며 현장의 환호를 끌어냈으며, 이후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아티스트 무대는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올해도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를 이끌며 학우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1일 차에는 싱어송라이터 ‘안신애’와 가수 ‘화사’, 2일 차에는 밴드 ‘루시’와 가수 ‘윤마치’가 등장했다. ‘꿈과 현실 사이, 그 흐름 속을 걷는다: 몽현유람’이라는 콘셉트와 적절하게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눈과 귀가 편안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1일 차에 등장한 가수 화사는 아티스트 라인업 중 유일한 퍼포먼스 가수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에너지로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했다. 2일 차에 등장한 가수 윤마치는 무대 시작 전 ‘폭설’을 듣고 싶다는 학우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폭설’이라는 곡을 밴드팀과 협업하여 즉석에서 불렀다. 윤마치는 해당 학우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현장에 있던 관람객 전체에서 큰 감동을 주었다. 축제 공연 중 앞사람을 밀거나, 대포 카메라로 공연을 무단 촬영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현장 서포터즈의 발 빠른 대처로 무사히 공연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꿈같이 아른거리는 축제가 마무리되었다. 대동제를 통해 학우 모두에게 일상의 활력과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최수현 기자 2025-05-28
  • 56
    [25.05.21] 심리가 현실을 지배하는 우울한 대한민국! - 김광희 교수 칼럼
        코 찔찔이 초딩 시절 얘기다. “쇠뭉치 10㎏과 솜뭉치 10㎏, 어느 게 더 무거울까?” 예기치 않은 담임 선생님의 질문에 반 친구들은 혼란에 빠졌다. 와중에도 짝꿍의 생각은 궁금했다. “어느 게 더 무거울 것 같니?”, “으~응, 쇠뭉치. 쇳덩이잖아.”, “선생님이 둘 다 10㎏이라고 하셨는데….”, “맞아~ 그러셨지!(긁적긁적)” 고심을 거듭하던 아이들도 생각을 치고 받으며 차츰 의견이 수렴된다. ‘쇠뭉치가 더 무겁다’라는 걸로. 이유는 쇠라서. 개중엔 솜뭉치가 무겁다고 주장하는 아이도 있다. 공기 중 수분을 머금어 그렇다나, 뭐라나. 흔히 ‘쇠처럼 무겁다’라거나 ‘솜처럼 가볍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실제로 쇠뭉치는 무거워 들거나 옮기기 쉽지 않은 쇳덩이고, 솜뭉치는 바람에 날릴 것 같은 가벼운 솜이다. 이런 언어적 습관과 지각은 우리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솜은 가볍고 쇠는 무겁다는 선입견이 부지불식간에 똬리를 튼다. 심리와 물리학 사이의 간극이다. 얘기는 다시 원점. 수업 말미 한가득 미소를 띤 선생님이 말문을 뗐다. 정답을 향한 아이들의 빛나는 시선은 몰입이 최고조임을 방증한다. “둘 다 10㎏이라 무게는 같다.” 이에 교실 곳곳에선 한숨과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선생님이) 어느 게 무겁냐고 하셔 놓곤….” 독자에게 묻는다. “쇠뭉치 10㎏과 솜뭉치 10㎏, 더 무거운 쪽은?” 21세기 물리학에 딴지를 걸 마음은 없지만, 분명 어느 한쪽이 더 무겁다. 믿기 어렵겠으나 사실이다. 어느 게 더 무거울까? 쇠뭉치든 솜뭉치든 둘 다 10㎏이라면 그 무게는 응당 같다. 질량(㎏)은 물체의 물리적 양으로, 재료와 무관하게 동일한 무게를 갖는다. 실험 정신에 투철한 독자는 쇠뭉치 10㎏과 솜뭉치 10㎏을 구해와 직접 들어봤을 수도. 그리곤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읊조렸을 터. “허걱, 무게가 다르잖아.” 그렇다. ‘솜뭉치’가 더 무겁다. 이유는? 거듭 언급하지만 쇠든 솜이든 10㎏은 10㎏, 질량은 같다. 다만 부피에선 솜뭉치가 훨씬 크다. 쇠는 밀도가 높아 10㎏이라도 부피가 작지만 솜은 밀도가 매우 낮아 10㎏을 채우면 제법 큰 부피를 지닌다. 성인의 경우 쇠뭉치 10㎏은 약간의 힘만 쏟으면 한 손으로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반면 부피가 큰 솜뭉치 10㎏은 두 팔에다 전신 근육(등·가슴·복근·허벅지 등)을 사용해 들어올려야 한다. 또 뇌는 몸의 균형까지 잡아야 해 추가 에너지는 불가피. 근육과 뇌의 피곤함은 곧장 무게로 옮겨간다. 들기도 불편해 ‘체감 무게’는 더 늘어난다. ‘심리가 곧 현실이다’. 물리적 무게는 같으나 실제 들어보면 쇠뭉치보다 솜뭉치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다양한 근육 쓰임새와 뇌 에너지, 시각 등 여러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여 인간 심리(인식)엔 과학(팩트)과는 또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 경제라고 다를까!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와 건설·설비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직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가히 충격적이다. OECD의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98%로 예상, 2% 둑마저 무너졌다. 또 대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한층 고조됐고, 내수 심리는 극도로 위축됐다. 역동성이 사라진 사회에 포퓰리즘(주4.5일제, 군복무단축 등)만 난무하다. 경제는 단순한 숫자의 합이 아닌 국민의 심리와 기대, 정치·사회 분위기에 크게 좌우된다. 실질 지표에다 국민이 ‘어떻게 느끼느냐’는 인식에 따라 경제는 큰 폭으로 출렁댄다. 같은 무게의 쇠뭉치와 솜뭉치가 체감상 다르게 느껴지듯 경제도 객관적 수치와 심리적 인식이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정치권이 의도적으로 낙관적 메시지를 전달해 국민의 경제 심리를 안정시켜 긍정적 기대감을 형성하는 건 어떨까? 이른바 ‘전략적 낙관주의(strategic optimism)’다. 고도의 셈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경인일보 / 우리대학 포털사이트 
    최수현 기자 2025-05-28
  • 55
    밴드 동아리 어뮤즈(AMUSE), 학우들에게 활력을 주다
      ▲ 동아리 어뮤즈 로고   어뮤즈(AMUSE)는 우리대학의 유일한 밴드 동아리로,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자율 동아리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연주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교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통해 우리대학 학우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 어뮤즈(AMUSE)의 회장 주지환 학우(세무회계학과, 20)은 과거 우리대학에 존재하던 두 개의 밴드 동아리가 통합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동아리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은 어뮤즈(AMUSE)가 우리대학 밴드 음악 활동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동아리명 ‘AMUSE’는 단어 그대로의 의미인 ‘즐겁게 하다’를 넘어서 ‘a MUSE’라는 구절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뮤즈’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존재를 의미하며, 어뮤즈(AMUSE)는 이처럼 관객에게 음악적 감동과 영감을 주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어뮤즈(AMUSE)의 대표적인 공연 장소는 대강당과 운동장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정기 예배와 같은 공식 행사에서는 대강당에서 공연하며, 대동제, 아우라지제 등과 같은 교내 축제에서는 운동장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 외에도 어뮤즈(AMUSE)는 동아리 자체 기획 공연, 동소제, 버스킹 등 다양한 방식의 공연을 통해 학우들과 접점을 만들고 있다. 특히 예배 공연은 어뮤즈(AMUSE)의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띈다. 회장 주지환 (세무회계학과 20학번)은 “예배 시간에 공연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예배에 참석하는 학우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고, 어뮤즈(AMUSE)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어뮤즈는 교내 문화 형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회장 주지환 (세무회계학과 20학번)은 공연 중 학우들이 함께 즐기고 호응해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부원도 합주를 통해 팀워크를 쌓거나 공연 후 관객의 피드백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단순한 연습이나 무대에 서는 경험을 넘어, 구성원 간 유대감과 성취감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어뮤즈(AMUSE) 활동의 장점으로 꼽힌다. 어뮤즈(AMUSE)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고,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동아리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어뮤즈(AMUSE)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다양한 무대에 올라, 더 많은 사람에게 어뮤즈(AMUSE)의 음악이 닿을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끝으로 회장 주지환 (세무회계학과, 20)은 학우들을 향해 “항상 부족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공연을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동아리원들에게는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어뮤즈(AMUSE)가 유지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어뮤즈(AMUSE)는 음악을 매개로 한 공동체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모집과 연습, 다양한 공연 기회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교내 문화의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우리대학의 열정을 이끌어가는 어뮤즈(AMUSE)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권민선 기자 2025-05-22
  • 54
    졸업 후 취업까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 출처: 취창업지원팀   우리대학은 졸업 이후에도 학우들의 진로 설정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진로 탐색부터 취업, 자기 계발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졸업생특화 커리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의 직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개인 상황에 맞춘 진로 방향과 구직 전략 설정을 도와주는 1:1 맞춤 상담과 인턴 및 기업 탐방을 지원하는 채용 연계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이 자신만의 진로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금융회계학과 졸업생 A는 여러 차례 면접에 실패했지만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분석하고 취업 전략을 세웠다. 특히 학우의 빠른 취업과 장기적 경력 개발 사이에서의 갈등에서 균형 잡힌 방향을 찾아갔다. 면저 준비 과정에서는 ‘일 잘하는 인재’로서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내세우도록 했다. 실제 면접 질문들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답변 전략을 세웠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은 결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공과 직무에 대한 명확한 확신 없이 졸업하거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대학 취창업지원팀은 앞으로도 우리대학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진로, 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6년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다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우들의 생애주기별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를 일관성 있게 지원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허브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개인별 진로 로드맵, 이력서, 면접 클리닉, 현장실습 및 인턴 매칭 등 실제 진로 탐색부터 취업 성과까지 이어지는 밀착형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지원팀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우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 기업 탐방,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취창업지원팀은 학우들에게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같이 해결책을 찾아가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고 싶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까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그려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로가 고민되거나, 취업 준비 등의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이 졸업 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감을 찾고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김태섭 기자 2025-05-22
  • 53
    [25.05.09] 창작과 비평 사이에서 묻다...시는 무엇인가, 김병호 교수
        저자가 말하다_『풍경의 뉘앙스』 김병호 지음 | 문학수첩 | 360쪽, 이 책은 등단 이후 병행해 왔던 시 창작방법론과 비평문 등을 한데 모은 것이다. 200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문단에 첫걸음을 내디디면서, 시 이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겠다는 작심을 하기도 했으나, 대학에서 시를 가르치는 처지라 창작 외에도 시평과 계간평, 작품론 등의 문학적 발언들을 본의 아니게 해왔다.  시를 가르치는 입장이기에 개인의 시적 취향은 밀어두고, 새로운 시들이 만들어 내는 흐름을 예민하게 감각하면서 학생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시단의 지도를 그려보려는 마음이 컸다. 시를 쓰는 일보다 시를 해명하고 분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도 새삼 깨닫기도 하였다. 이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등단 20여 년이 지나서야 겨우 내놓는 첫 비평집이다. 책 속의 원고 한 꼭지 한 꼭지를 집필하기 위해, 남의 시에 밑줄을 그어 읽으며, 우리 시대 시의 공시적 지평을 가늠하고, 우리 문학의 안과 밖을 살피는 지난한 시간을 보냈다. 시인의 자리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마음으로 깊게 오래 시를 읽으며, 반성적 거리를 둔 차가운 시선의 비평가를 흉내 내며,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 편의 시가 지니고 있는 뉘앙스를 감별하며, 그것들이 지닌 층위를 더듬으면서 깨달은 바를 함께 나누려 썼던 글들이다. 이 책이 여타의 문학비평집과 다른 지점은 시 창작법에 대한 몇 편의 글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힘에 부치는 일이었지만,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를 읽고, 직접 창작하면서 맞닥뜨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적 발상을 위한 발명과 발견의 기술이라든지, 이미지를 포착하고 형상화하는 방법론에 관한 내용은 실제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고유한 내용들이다. 또한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시적 상상력과 원형구조를 살펴본 1부의 글도 읽어볼 만하다. 이 글은 상상력의 자율성 혹은 자발성, 그 적극적 능동성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주목하고 있다. ‘초월적 실재에 대한 의식’, ‘이타성’, ‘통일성’, ‘영혼과 내세’, ‘탈주’ 등 우리 시문학의 다원적이고 풍요로운 상상력의 구조를 살피고,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전개될 시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준거로 기대되기도 한다. 필자는 서정시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큰 편이다. 텍스트로 다룬 작품들이 대개 서정시의 영역 안에 놓인 것들인데, 전통의 서정시가 자연이나 사물, 현상이 주는 익숙한 감흥을 수동적으로 옮겨내는 데 급급했다면, 오늘의 서정시는 능동적으로 세계나 존재의 비밀을 찾아, 대상을 향해 스스로를 열어놓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삶과 문학에 대한 치열한 실존적 성찰을 깊이 있게 이끌 때 진정한 서정시의 면모도 더욱 빛나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학비평집 『풍경의 뉘앙스』에서 필자는 자연과 이성의 절대적 믿음이 깨져버린 산업화 사회에서, 혹은 더 이상 완전한 치유가 불가능한 현대인의 의식 속에서, 자연 풍경을 새로운 어법과 정서로 가져오는 일이 시인을 구도자적 탐구로 인도하는 게 아닌지 궁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창작자이면서 비평작업을 병행하는 그 경계에 서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진단이다.  서정시의 기본 정서인 그리움과 회한, 고독과 쓸쓸함 등 인간적 번뇌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삶의 진실에 천착하는 시인의 내면을 풍경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노력은 오롯이 시인만의 몫임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누군가에게 일말의 공감과 위안을 느끼게 하진 않을까 하는 필자의 기대가 이 책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시인이 자연 풍경을 단순히 수사적 기교로 위장하며 시적 진실을 방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표정과 뉘앙스를 읽어내고, 그것들을 존재의 내면으로 치열하게 펼쳐낼 때 서정적 울림이 더욱 강해진다고 말한다.  한 편의 시를 읽고, 한 권의 시집을 읽으며 촘촘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은 창작과 비평을 병행하는 자로서 해명할 수 없는 어떤 본래의 삶에 대한 예리한 감각이 감춰져 있다고 고백할 수 있다.     출처 : 교수신문 / 우리대학 포털사이트 
    최수현 기자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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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07] 김종복 목사 은퇴기념 협성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 원 기탁
        김종복 목사(협성78학번, 하나비전교회 원로)가 44년 목회를 은퇴하며 지난 5월 7일(수) 협성대학교(총장 서명수)를 방문하여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협성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가진 기탁식에서 김종복 목사는 “젊은 날 예수에 미쳐 찾은 학교가 협성대학교였다. 이 기금은 교회가 마련한 것이 아니라 협성대학교가 있어서 은혜중에 성역을 마칠 수 있었기에 개인이 마련했다. 인재양성과 학원선교를 위해 써달라”고 취지를 밝히고 “오늘도 모교를 위하여 기도하는 동문들이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발전기금을 받아 든 서명수 총장은 “오직 목회만 위하여 청빈의 삶을 사신 김종복 목사와 장애인 사역을 함께 하신 김명옥 사모(협성80학번)께 두손 모아 협성 모든 가족들을 대표하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손금주 이사장 (삼일학원)도 “2년 후면 협성대학교 개교 50주년(2027년4월1일)이 되는데 이 기부가 청빈한 고로쇠 물처럼 모아져 협성대학교가 새롭게 창의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초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김종복 목사는 1981년 인천 연수동의 한 닭장에 마련한 기도처에서 목회를 시작해 오늘의 하나비젼교회를 세우기까지 44년 동안 목회하다가 23년 동안 동역했던 송석민 부목사를 후임으로 세우고 지난 4월 20일 중부연회에서 정년은퇴했다.   출처: 당당뉴스 / 우리대학 포털사이트 
    최수현 기자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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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21] 협성대학교회 부활절 예배
        협성대학교 박사과정 동문회 발족식이 2025년 4월 28일(월)에 본교에서 열렸다. 예배는 김래용 교목실장의 사회로 시작하였으며 기도는  박사과정 대표로 최완규 박사, 말씀은 서영석 대학원장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순서로는 서명수 총장의 인사말과 함께 박사과정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교회연구소와 협성웨슬리신학연구소의 연구원을 위촉하며, 활발한 활동을 위해 서로를 격려하였다. 본교 박사 과정 동문회가 협성의 자긍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출처 : 우리대학 포털사이트
    최수현 기자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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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21]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상공인 전문경영인 양성(MINI MBA) 과정 개강'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남수)은 지난 4월 15일 협성대학교 이공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화성시 소상공인 전문경영인 양성(MINI MBA)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화성시가 주최하고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화성시 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시장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경영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개강식에는 총 30명의 교육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들은 앞으로 10주간 △유통 △마케팅 △인사조직 △재무회계 △점포운영 △고객서비스 전략 등 소상공인 경영에 필수적인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박남수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화성시에서 이런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진행된 2부 특강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훈구 센터장이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개’를 주제로, 공단의 다양한 사업과 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이번 상반기 교육과정은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되며, 2025년 9월부터 시작될 하반기 과정은 8월 중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 / 우리대학 포털사이트
    최수현 기자 2025-05-21
  • 49
    [25.04.15] [수요광장] 新聞 - 이영철 교수 칼럼
        신문은 항상 있었다. 글을 알고 난 후, 매일 신문을 봤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친(先親)께서는 항상 신문을 읽으셨다. 소리 내어 읽기도 하시고, 감탄사를 내뱉거나 혀를 차기도 하셨다. 일상에서 신문‘지(紙)’는 유용했다. 정육점에서 고기 포장지로, 조각난 신문지가 화장실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는 소년신문을 읽었다. 주요 일간지들의 자매지였다. 친구들이 돌려보기도 했다. 소년지(少年紙)가 미래 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임은 세월이 흐른 뒤 알았다. 중학교에는 신문배달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등교하면 전날 신문을 담임선생님께 드렸다. 석간(夕刊)의 존재도 처음 알았다. 중학생은 신문을 통해 어려운 한자를 익혔다. 봉황(鳳凰), 대붕(大鵬), 청룡(靑龍)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고교야구대회의 우승기(優勝旗)로 존재한다. 이 어려운 한자들은 지금도 제대로 쓰기 어렵다. 그렇지만 읽을 수 있다. 이미 중학생 때 알았다. 야구대회가 신문사 수익사업인 것은 나중에 깨달았다. 1980년대에 대학생이 되었다. 학교에는 경찰이 상주했고 시위가 빈번했다. 신문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어쩌다 단신(短信)으로 처리했다. 야당지도자의 단식투쟁도 시간이 흐른 뒤 짧게 보도되었다. 가판대에서는 그 짧은 기사를 붉은색으로 테두리하여 전시했다. ‘거리의 편집자’가 등장한 셈이다. 후에 ‘보도지침’을 통해 뉴스를 검열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박종철 고문치사, 부천서 성고문 사건이 신문에 보도되었다. 이후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 본격 표출되기 시작했다. 어용언론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신문이 없었다면 민주화는 상당히 지체되었을 것이다. 민주화 이후, 정기간행물법이 개정되었다. 국민주(國民株) 신문, 종교자본의 신문, 재벌신문도 등장했다.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광고수요도 증가했다. 국민 취향도 다양해졌다. 영어공부를 위해 영자신문을 구독했다. 오가는 전철에서 스포츠 신문을 읽었고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는 경제지도 함께 봤다. 1990년대는 신문의 전성시대였다. 전성기는 곧 쇠퇴의 시작이다. 민간상업방송이 추가되고 케이블TV도 도입되었다. 인터넷도 일반에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신문은 ‘산업화는 뒤졌지만, 정보화는 앞서자’며 인터넷 보급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터넷이 보급될수록 신문의 위상이 추락된다는 것을 당시 신문경영자들은 몰랐을까. 인터넷은 세상을 바꾸었다. 미디어도 예외가 아니다. 신문, 방송의 뉴스 독과점시대는 끝이 났다. 누구나 뉴스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든 세대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은 전국민에게 모바일 컴퓨터를 한 대씩 보급한 셈이다. 이로써 신문과 방송은 ‘레거시’ 미디어가 되었다. 레거시(유산)라는 말 자체가 신문과 방송이 시대의 소임을 다했음을 상징하고 있다. 주위에서 신문 읽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전철에서는 모두 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편의점에서도 신문을 판매하지 않는다. 심지어 미디어전공 교수도 신문을 정기구독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뉴스는 본다. 미디어 이용형태가 달라진 것이다. 레거시 미디어의 앱으로, 새로 등장한 뉴스 조직을 통해서, 또는 개인 유튜버의 뉴스를 보고 있다. 오래된 미디어가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세월을 견뎌낸 미디어에는 연륜과 경험이 녹아 있다. 그들을 기득권자라고 공격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축적의 시간은 전문성을 키웠고 독자의 신뢰를 쌓았다.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지난 4월7일은 신문의 날이었다. 1896년 4월7일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신문인 ‘독립신문’이 창간되었다. 신문협회는 해마다 신문의 날 기념 표어를 공모한다. 올해는 ‘신문이 내 손에, 세상이 내 눈에’가 선정되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글자를 알면서부터 신문이 내 손에 있었다.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보았다. 신문은 나에게 세상을 연결해주는 고마운 창(窓)이다. 이제 신문은 사양산업이 되었다고 한다. 신문이 사라지지 않을까 두렵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언론사와 언론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영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출처: 경인일보 / 우리대학 포털사이트 
    최수현 기자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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