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편리성을 계획한 도시공학과 종강 발표전

등록 : 2025-07-22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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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공학과 종강 발표전

 

2025623, 이공관 204호에서 도시공학과 1학기 종강 발표전이 진행됐다. 발표전은 학우 간 유대감 도모를 위해 학생회가 기획했다. 도시공학과는 삶이 영위되는 정주 공간을 시대적 요구에 맞춰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정주 공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사회·경제적으로 활기 넘치고,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장소로 만들기 위해 많은 도시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마을 문화 복합 공간을 만든다.

발표전은 2, 3, 4학년 순으로 진행됐다. 2학년의 주제는 평촌신도시 지구 계획이다. 평촌신도시는 격자형 도시 설계와 중앙공원이 있으며, 도내에는 평촌역과 범계역이 있어 서울 중심부까지 3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2학년 학우들은 기존 평촌신도시를 기준으로, 현행 기준에 맞게 토지이용계획부터 지구단위계획까지 새롭게 구성하여 발표를 진행했다. 3학년의 주제는 화성 태안3지구 A-1, A-2블록 단지계획이다. 화성 태안 3지구는 화성시 안녕동과 송산동 일대의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로 비전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도시공학과 3학년 학우들은 신도시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단지계획을 진행했다. 목표는 기존 단지의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되, 새롭게 설정한 단지 컨셉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고, 실사화하는 것이다. 4학년은 제안서 형식으로 화성·안산 지역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화성과 안산 지역은 모두 경기도 남부에 있는 도시로 국가 산업단지 또는 지방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고용 및 생산 중심지로 가능하다. 이에 도시공학과 4학년 학우들은 대상지 선정부터 입지 여건 분석, 기본 및 관련 계획 현황, 정주 환경 분석, 종합 현황 분석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도시공학과 학생회장 김혁은 새로운 경험과 배움이 많았다.”라며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최종 결과물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장통과 같은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면 더 단단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경기도 화성시는 '보타닉가든 화성 문화 벨트'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오산동에 화성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을 각 공원 등과 연계해 식물 주제의 전시·관람·교육 및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이처럼 현재 도시에서도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강 발표전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공학과 학생회장 김혁은 도시공학과 종강 발표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라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발표전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전문 지식을 심화해 보고 실제 도시 문제를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학우의 발표를 토대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고 협업과 실무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시간이다. 첨단 계획 기법을 현장 적용 위주로 실습하고 현업 인턴십을 통해 도시계획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공간의 혁신과 쾌적한 정주 공간을 조성하는 기술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정직하고 열정적으로 소식을 전달하는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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