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윤 교수
우리대학은 학우들이 교과목간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융복합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융복합 교육과정은 학우들이 주전공 외에도 복수전공·부전공 형태로 타 분야를 학습하며, 다학제적 사고와 실무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랙은 상담심리, 중국관광비즈니스, 법무인재양성 등 13가지 분야로 나뉜다.
상담심리트랙은 심리학과 상담학을 기반으로, 마음 치유와 관계 회복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지윤 교수는 심리학과, 아동학 전공자로 심리분야의 전문가이다.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상담심리트랙의 주임교수로서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김지윤 교수는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던 중 마음이 다치거나 아프면 삶을 영위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돕기 위해 지금까지 상담 심리의 길을 걷고있다.
상담심리트랙은 우리대학에 심리학과가 없는 현실에서 출발한 대체 진로 모델이다. 이 트랙 안에는 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선수과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임상심리사 2급, 청소년상담사 3급 등 자격증 취득 요건이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김지윤 교수는 “자격증만으로는 상담사로 진로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상담심리 트랙을 병행하면 진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사회복지·아동보육·신학 등 사람을 만나는 전공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 트랙을 이수한 4명의 학우가 대학원에 진학했다. 융복합 트랙 특성상 과가 아니기 때문에 연대는 미비했으나 정기적인 간담회와 특강을 통햐 후배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김지윤 교수는 상담심리 트랙의 특장점으로 자신의 치유와 회복을 꼽았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며 마음의 치유를 목적으로 상담심리를 공부하는 학우들이 많다. 자신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은 단순한 장점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또, 김지윤 교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으로 자기 자신과의 만남, 타인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능력은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지윤 교수는 다양한 팀 활동으로 강의를 구성한다. 수업 전후로 소그룹 팀을 구성해 팀원들과 대화와 피드백을 통한 유대를 다지는 것이다.
MBTI 등 대중 심리 콘텐츠가 많은 요즘, 김지윤 교수는 진지하지 않은 접근을 지양한다고 전했다. “심리학 공부는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진지함’입니다.”라고 말했다. 복수전공, 부전공을 신청하기 전에 수강한 과목도 이후 인정될 수 있기에 김지윤 교수는 해당 과목을 1~2가지 먼저 들어본 후 자신에게 적합한지 고민해 보는 방식을 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지윤 교수는 “지금은 다전공의 시대이고 복수전공이 유리한 면들이 많으니, 이 부분을 고려해서 본인의 주전공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전공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상담심리트랙은 학과를 넘어 전공과 삶, 관계를 잇는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음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실천적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학우들이 상담심리 트랙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학우들의 눈과 귀를 밝혀드리겠습니다.
xot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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