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사장
최근, 우리대학 에브리타임에 기숙사 취사장 쓰레기 처리에 대한 불만이 여러 번 등장했다. 취사 이후에 남은 음식물쓰레기 및 일회용 식기 쓰레기들이 계속 쌓이며 악취가 나기 시작했고, 학우들은 “기존에는 누가 치워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도 안 치우는 것 같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변화에 혼란스러운 학우들이 많았다. 우리대학 기숙사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권순호 사감의 말에 따르면 기숙사 취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식당 운영이 중단된 후에 설비된 공간으로 식당이 없어도 학우들이 자유롭게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하였다. 학우들의 요구에 따라 세제나 수세미 등 청소용품은 기숙사 측에서 꾸준히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 다른 것은 쓰레기 처리다. 취사장 쓰레기통은 비치되어 있지 않았고 식사 후 학우가 1층 분리수거장에서 직접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러지 않아도 괜찮았던 이유는 기숙사 청소를 담당했던 업체의 반장님이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취사장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자율적 의사로 처리를 도왔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새로운 청소반장님이 2025년 5월 부로 바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은 방치가 되고 쓰레기들이 쌓여갔던 것이다. 권순호 사감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즉시 자치위원들과 취사장 청소를 진행했고, 기숙사 게시판에 공고문을 작성하여 학우들에게 앞으로 취사장 쓰레기는 각자 분리수거장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공지하고 점호시간에도 이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권순호 사감은 “일부 학생들이 설거지를 화장실 세면대에서 하거나, 조리도구를 제대로 닦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숙사는 공동체 생활공간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일부 학우들의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또한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 측에서 기숙사 식당을 다시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것은 기숙사에서 학우들이 식사하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가 행사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기숙사 취사장 쓰레기 문제는 위생적인 불편함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및 책임감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청소를 해주겠지”라는 인식이 공동체 공간 안에서 반복될수록 공간은 점점 지저분해지고, 결국에는 그 피해가 모든 사람과 공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현재까지 타인의 배려로 인해 유지되어 온 질서를 이제는 학우들이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인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학우들이 기숙사에서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학우들의 눈과 귀를 밝혀드리겠습니다.
김태섭기자(xot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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