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창의적 공공인재를 꿈꾸는 이들, 도시행정학과를 만나다

등록 : 2025-07-24

오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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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반 학우를 지도하는 주경일 교수

 
낙후된 도시에서 주민들과 행정 공무원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행정'이라는 것이 책속의 개념이 아니라 사람들과도시의 삶을 바꾸는 실제라는 걸 느낄수 있다. 사회 양극화, 고령화, 저출산, 등 심각한 사회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현대사회 속 이를 해결할 공공인재가 절실하다. 우리 대학 도시행정학과(이하도행과)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현장중심'의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계된 전공이다. 인터뷰 대상자인 주경일 교수는 2025학년도 학과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학과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그는 학과장과 고시반 지도교수를 겸임하고 있으며, 전공 분야는 정책분석, 지방행정, 인사행정이다.
이번 1학기에는 2025년을 맞아 4년 주기로 개편되는 교육과정과 도행과의 방향성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꼈다. 새롭게 도입된 제13차 교육과정에서 공기업론, 자치경찰론, 의회행정론 등의 기초 과목이 신설됐다. 이는 학과 내 공기업, 경찰, 지방의회 등 다양한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주 교수는 "사회 및 도시 문제 해결 에는 다양한 융합 지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법·행정·도시관리·정치·경제 등 간학문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웨슬리언 복음주의 인성을 바탕으로 하는 창의 융합형 공공인재양성을 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도행과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학, 도시학, 법학, 정치학, 경제학 관련 과목 뿐아니라 헌법과 행정법, 도시계획 관련과목 등 폭넓은 사회과학 지식을 다루며, 이론과 실습을 통해 종합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이에 따라 "5/7/9급 공무원, 경찰 및 소방공무원, 공기업 및 공공기관원, 로스쿨, 군무원, 지방의회 비서관, 도시 관련 건설업체 및 시민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며 공인행정사, 법무사, 공인노무사,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정책분석평가사, 도시계획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교육과정도 마련되어 있다"고전했다. 도행과의 특징이자 우리 대학 유일한 학과 내 고시반은 수험 과목인강 제공, 정기 모의고사, 유명강사 특강, 합격생 멘토링 등 맞춤형 수험 지원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7급 공무원 2명, 9급 공무원 10명, 경찰 3명, 공기업 2명, 로스쿨 진학자 및 군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격자가 배출되었다.
한편, 학우들이 자주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주 교수는 명확히 답했다. 도행과를 복수전공하는 학우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경우 도시행정학 전공이 큰 도움이될 수 있으며, 인문계열 학생 에게도 '도시정책론', '자치경찰론', '의회행정론' 등은 흥미롭고 통찰력을 줄 수 있는 과목이 라고 추천했다. 부동산 관련 진로와도 일부 과목에서 접점이 있지만, 부동산학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도시행정학에 관심 있는 타 전공 학우가 갖추어야할 역량으로는 공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간학제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정보분석력, 갈등관리능력 등을 꼽았다. 비교과 활동으로는 모의 국무회의, 모의 국정감사, 교양 법학과목 등을 추천하며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실제 행정 현장에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학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를 마친 학우들에게 주 교수는 "방학 동안 학습계획을 잘 세워 실천하고 2학기에 건강히 다시 만나자"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도시행정학과는 단지 행정만이 아닌, 사회 전반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사회적 의사(social doctor)를 키우는 곳이다. 도시와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공공인재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시행정학과는 분명 가치 있는 선택이 될것이다.

참되고 바른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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