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원 교수
사회적 약자부터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는 오늘날, 복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대학 사회복지학과(이하 사복과)는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25학년도 학과장직을 맡은 김진원 교수는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철학이 담겨 있는 학문”이라고 사복과를 소개한다.
김 교수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이 그려지는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사회문제론’, ‘학교사회복지론’ 등 전공과목을 맡아,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강의를 진행한다. 그는 학과의 장점으로 자격증 연계를 꼽았다. 사복과에서는 사회복지사 1·2급, 건강가정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급,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사회조사분석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이러한 자격증은 관련 법령에 의거한 교과목 이수를 통해 부여된다. 사회복지사 2급의 경우, 사회복지학개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실천론 등 법정 필수 10과목과 선택 7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법정 칠수 과목과 선택 과목의 차이는 필수 과목은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과 직결되며, 선택(핵심) 과목은 실무적 이해를 위한 기반 과목이다.
사복과의 교육과정은 크게 세 가지로 이뤄진다. 첫째는 전공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둘째는 특성화 사업 ‘휴먼플러스’이다. 이는 전문가 특강, 자격증 취득 지원, 공모전 운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셋째는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어울림’, 가족과 노인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그린’ 동아리 등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복과 졸업생들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장애인복지관, 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있다. 그는 “1988년 이후로 사복과는 수많은 사회복지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이들은 현재도 학과 이름을 세운 총동문회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후배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고령화, 다문화 가정 증가 등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사회복지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산업 및 직업별 취업자 증가 영역에서 사회복지 영역이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사회복지사는 공동체의 삶을 지켜내는 전문직이다. 특히 사회복지는 직무 대체가 어려운 영역이라 안정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실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실제로 몸을 움직이며 느끼는 체험은 책이나 강의로는 얻을 수 없는 귀한 통찰을 준다”는 말을 통해 추천하고 싶은 봉사활동으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과 ‘가족센터 연계 활동’, ‘지역사회 내 복지관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또한 타 학과 학우들에게 사회복지학개론, 사회문제론을 추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25학번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사회복지라는 학문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사회복지사가 되는 과정은 곧 사람을 향한 길을 걷는 것이다.”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사회복지학과는 인간에 대한 존엄을 배우고, 실현해나가는 공간이다. 글로 시작된 전공의 여정이 현장의 울림으로 이어질 때, 우리는 진정한 복지의 가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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