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넘어 미래로’, UN군 참전의 날을 기리며

등록 : 2025-07-12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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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매년 7월 27일은 UN군 참전의 날이다. UN군 참전의 날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군과 UN군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6.25 전쟁의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는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2013년 7월 26일 지정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매년 정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UN군은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다국적 연합군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6개국이 병력을 지원했으며, 스웨덴, 인도, 덴마크 등 6개국이 의료 및 시설을 지원했다. UN군은 타국의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피, 땀 흘려 싸워준 은인들이다. 

작년 2024년 UN군 참전의 날에는 KBS홀에서 공식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UN참전용사 및 유가족, 정부 인사, UN참전국 평화위원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화와 묵념, 감사 메달 수여식, 기념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전용사들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 터키 등 주요 참전국의 대표 인사들은 추모사를 낭독하며 한국과 UN 간 전우애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국무총리가 대표로 UN참전용사 16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참은 청려장을 전달했다. 청려장이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지팡이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것 뿐만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다음 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응답하듯 대표로 참석한 한국 청소년들이 직접 감사편지를 낭독하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UN군을 주제로 하면 빼놓을수 없는 인물이 바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다. 더글라스 맥아더는 당시 UN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극적인 반전에 가장 큰 기여를 이룬 인물이다.

거의 불가능했던 작전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은 서울을 빼앗긴 후 불과 2주만에 서울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든 결정적 반환점 이었으며, 점령 직전이었던 대한민국을 극적으로 되살리는 순간이었다.

맥아더 장군은 "나는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처럼 자유를 위해 싸운 군인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맥아더의 전략적 판단과 설득력 덕분에 당시 UN 22개국의 연합을 이끌어냈고, 대한민국의 영토 수호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군사적 영웅을 넘어 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해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행동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우리는 매년 UN군 참전의 날 만큼은 UN군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낯선 우리나라 땅에 몸을 던진 UN군들은 환경, 언어, 의식주, 모든 것이 조국과 달라 적응하기 힘들고 버거워도 모두 자유와 정의라는 하나의 가치만을 바라보고 희생했다. 그들의 노고와 희생은 지금 현재에도 대한민국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

UN군 참전의 날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날이 아니다. UN군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열심히 지켜준 우리나라와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수많은 피와 땀이 깃든 결과다.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참전했던 모든 UN 용사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앞으로도 잊히지 않고 꾸준히 기억되길 바란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학우들의 눈과 귀를 밝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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