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AI, 줄어드는 일자리

등록 : 2025-05-15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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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unsplash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고 있다. 카페에서 주문을 했을 때 키오스크가 먼저 나오거나 콜센터 상담이 대부분 AI 음성 응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사실 인공지능의 특징은 경우에 따라 인간과 비슷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일상, 학습, 또는 일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흉내 내서 작업을 수행시키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1956년 미국 다트머스 회의에서 조 매카시 박사가 처음 제안했으며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정식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중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은 분석 외에도 무엇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CHATGPT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2024년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 일자리 중 13.1%, 즉 327만 개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에서는 이미 AI챗봇이 하루 몇 천 건의 문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있고, AI비서가 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이메일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있다. 일부 언론사는 지금까지의 금융 뉴스나 날씨 로봇 기사 초안을 AI로 하는 경우도 있고, 광고 문구 콘텐츠까지 AI 카피라이터가 작성하고 있다. 요즘에는 디자인 초안이나 프로그래밍 코드까지 AI가 하는 곳이 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오래된 흐름이지만 최근에는 사무직, 교육, 의료 상담, 법률 문서 작성 등 고도의 지식 기반인 영역에서도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인식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AI 드론은 산불 현장 위험지 분석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도시 CCTV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하여 범죄 예측이나 교통을 관리하는 등에 사용된다.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도 하지만 반대로 일자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AI와 관련해 새로운 직종이 등장하며 AI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 새로운 직종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혼자서 따라가기 힘든 속도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특히 중장년층과 같이 디지털 격차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세대는 더더욱 위험하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개인 일자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까지 야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은 앞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더 이상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를 중심으로 이루는 조직 구조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지금 기술 발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의 진보와 이에 따른 불평등, 배제를 그냥 방치할 수 없다. 앞으로의 사회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기술 속에서 사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에 대비할 수 있는 실업 지원, 직무 전환 프로그램 등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AI의 공정성, 투명성을 보장하며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학우들의 눈과 귀를 밝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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