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픽사베이
2025년 9월 8일, 니파바이러스가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었다. 니파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98년 말레이시아 돼지 농장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에도 105명이 사망하며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분류되었다. 이는 과일박쥐와 돼지 등이 매개가 된다.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경우나 오염된 식품의 섭취, 환자와 밀접 접촉 시 전파되는 특성이 있다. 실제로 방글라데시에서는 과일박쥐가 접촉한 대추야자를 섭취하며 감염된 사례도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초기에는 기침과 발열을 동반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뇌염까지 진행될 경우 최대 치사율이 75%까지 달한다. 박쥐가 매개가 된다는 점과, 빠른 전파력은 코로나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와 달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더욱 치명적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평균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된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식욕부진, 두통 등이 동반된다. 이후 바이러스가 뇌까지 감염되면 현기증이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추가로 발생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과일박쥐의 서식 구역에 속하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생 지역에는 가급적 방문을 하지않고, 방역에 힘쓰는 등 해외여행 시 위생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만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귀가 시 향균비누로 30초 이상 충분하게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얼굴이나 신체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발생 국가나 지역을 방문할 때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야생동물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야생동물이 주로 섭취하는 생 대추야자나 관련 음료, 바닥에 떨어진 과일은 먹지 않아야 한다. 특히 환자와 접촉할 경우 혈액이나 체액 등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장 임승관은 “니파바이러스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해외여행으로 유입이 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유입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전세계의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시행하는 등 대비해야 합니다.”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해외여행 예정자는 ‘여행건강오피셜’을 통해 중점검역관리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방문 시 동물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 발생 지역인 미국의 워싱턴 주와 갤리포니아 주,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지역인 콩고민주공화국 등 세계지도에 지역과 감염병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토대로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와 지역을 확인하고, 예방 수칙과 여행 건강 가이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방문 후 귀국 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Q-CODE(건강상태질문서)를 구축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방문했다면 귀국 시 Q-CODE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한다. 니파 바이러스 외에도 해외 방문 시 개인 위생·면역 관리를 통해 호흡기 질환이나 면역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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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기자(38_press@daum.net)
